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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대화의 기법 ⹈ 대화와 동작언어II
구 현 정(상명대
교수)
1.` 대화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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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50센티미터 정도 떼어놓고 서로 등을 대고 앉아 보자. 그리고 서로에게 이야기해 보자. 어떤 변화가 오는가? 대화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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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불편해지고 다정함이나 즐거운 마음은 없어진다. 상대방의 말은 잘 들리지 않고,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고통스러워질 것이다.
가족들의 대화는 대부분 이런 자세로 이야기를 주고받게 된다. 남편은 소파에서 신문을 보기 위해 얼굴을 신문으로 가리고 있고, 아내는 바닥에서 다림질을 하고 있다. 아이는 방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엄마는 주방에서 아이에게 말을 한다. 서로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으면서도, 무언가 중요한 이야기를 꺼낸다. 어떤 대화가 오고 갈 수 있을까? 이런 경우 "왜 소리를 지르는 거야?", 또는 "좀 더 크게 말하면 안 돼?" 따위와 같이 대화 내용 자체가 아니라 소리나 태도와 관련된 불평을 하게 되고, "누가 소리를 질렀다고 그래?", 또는 "좀 조용히 해야 말을 알아듣지?" 따위와 같은 방어적인 말이 오가며 대화는 언쟁으로 바뀌게 되고 만다.
가족들과의 대화에서는 거리가 가까울수록 좋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들이는 노력과 겪게 되는 불편함은 대화의 내용과 양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남기게 되고, 이것은 가족들 사이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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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가운데 한사람은 일어서고, 한 사람은 바로 앞의 바닥에 그대로 앉는다. 그런 자세로 서로 이야기해 보자. |
이렇게 부자연스럽고 불편한 자세는 가정에서 어린이가 부모와 이야기하기 위해서 취하는 자세이다. 앉아있는 사람은 30초도 안되어서 목과 어깨가 아프고 눈의 근육이 긴장될 것이다. 서 있는 사람도 내려다보기 위해 허리를 굽혀야 하고, 등과 목의 근육이 아프기 시작할 것이다. 따라서 어떤 내용의 대화를 주고 받느냐와 관계없이 자세 자체가 대화에 부정적인 요소로서 작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대화의 내용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나 가족관계 자체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조금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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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세에서 서있는 사람을 관찰해 보라. 무엇이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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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에는 다리가 보일 것이고 밑으로는 아주 큰 두 발을 보게 될 것이다. 위를 올려다보면 배, 가슴, 턱, 코 등과 같은 돌출부분들이 보일 것이다. 어린아이들에게 부모에 대해 묘사하라고 하면 종종 아주 이상한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와 같이 균형을 잡기 어려운 위치에서 올려다보는 모습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모 또한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를 본다. 부모들의 마음 속에 자녀는 언제나 아주 작은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어린 시절에 형성된 모습들이 인지 구조에 반영되어 자녀에 대한 생각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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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한 사람은 앉고, 한 사람은 그대로 선 채 서로의 손을 잡아 보자. 바닥에 있는 사람은 손과 팔을 올려야 하고, 서있는 사람은 팔을 아래로 내려야 한다. |
들어올린 팔은 1분만 지나도 힘이 들고 저려올 것이다. 어른들은 팔을 아래로 내린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겪고 있는 불편은 헤아리지 못 한다. 두 부모 사이에서 두 팔을 잡힌 채 걸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급하게 서두르면서 아이의 팔을 끌고 가는 부모도 있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쓸데없이 부리는 짜증이라고 나무라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가? 아이가 손을 놓고 싶어하거나, 손을 힘껏 잡아 당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이는 손보다는 더 잡기 쉬운 부모의 옷자락을 잡으려 할 것이다. 이런 경우 부모는 아이에게 꾸지람을 하거나 화를 낼 것이다.
이런 행동들은 아이의 자존심을 낮추는 것이 되고 아이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이런 상태에서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다. 이런 상호작용은 아이에겐 부모에 대한 반감을 키우는 일이 되고, 어른에게는 아이를 귀찮게 생각하는 토대가 되어 줄 뿐이다.
어른과 어린이 사이에서는 서로의 눈을 마주볼 수 있는 자세로 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어린 시절 형성된 생각들이 평생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어린아이들이 부모와의 대화를 꺼리게 되는 요소는 자세에서부터 출발한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어린이와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눈높이에서 접촉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어른이 키를 낮추고 앉아서 눈높이를 맞추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대화의 기본적인 훈련은 가정에서부터 출발한다. 또한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위해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은 앞으로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며, 자녀가 올바른 대화관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위에서 우리는 자세가 대화 내용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자세가 대화 내용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대화 내용이 동작에 영향을 준다. 일상적인 대화에서 특정한 대화 내용에 특정한 동작언어가 결합되어 나타난다. 그러나 대화 내용이 동작에 미치는 영향은 이렇게 부분적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대화 내용이 동작에 미치는 영향이 전체적으로 나타나서 어떤 사람의 대화 스타일을 결정하기도 한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대화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를 준다.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대부분 대화 속에 자존심을 걸고 있는 경우에서 나타난다. 자존심이 쉽게 상하는 사람일수록 대화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또한 자존심이 쉽게 상한다는 것은 그만큼 빈약한 자아관을 가지고 있다는 말과 통한다. 스스로 자신의 가치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말 한마디로도 큰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이다. 대화 속에서 자존심의 문제에 걸려들게 되면 심리적으로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변화를 보인다. 근육이 긴장하고 호흡도 불규칙해 지고, 어지러움을 느낀다. 이런 경우 대부분 대화를 통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대화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은 음성언어와 동작언어를 일치시키지 않고 이중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음성언어로는 어떤 말을 하고 있지만, 동작언어로는 숨겨진 다른 것을 말하여 이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화를 복선적 대화라고 한다.
Satir(1972)에서는 복선적 대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자존심이 낮으며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는 느낌 때문에 자신을 좋지 않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을 두렵게 느끼며, 다른 사람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단절될까 두려워하며, 남에게 부담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사람이나 상호작용 자체에 어떤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복선적 대화는 가끔 사용되어 유머나 분위기 전환의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고착화되어 버리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도록 한다.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전인격적인 대화를 피하고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반응을 보인다.
첫째, 회유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화를 내지 않게 한다.
둘째, 비난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자신을 강자로 느끼도록 한다. 만일 다른 사람이 가버리면 그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고 그 사람의 잘못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셋째, 계산한다. 그래서 위협이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메시지를 주려 하고 냉철한 말로 자신의 가치를 세우려고 노력한다.
넷째, 주위를 혼란시킨다. 그래서 위협을 무시하고, 위협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러한 생각들은 우리의 동작언어에 그대로 반영이 되어 나타난다. 각 유형들의 특색을 살펴보자.
⹁ 회유형
회유형의 사람들은 남의 말에 무조건 동조한다. 무슨 일이건 상관없이 기분을 맞추려고 애쓰고, 사과하고, 결코 반대하지 않으며 언제나 비위를 맞추며 말한다. 회유형의 사람의 내면에는 자신의 가치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자신은 쓸모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자기 스스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언제나 인정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따라서 외부적 표현은 모두 복선적 대화로 이루어진다. 이런 회유형은 다음과 같은 동작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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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약간 뒤뚱거리며 한 손은 구걸하듯이 내밀고 머리를 치켜올려서 긴장된 눈으로 상대를 올려다본다. |
이런 동작으로 이야기를 하면 일단 공기의 부족으로 호흡이 불안정해서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것이다. 어릴 때 "남에게 짐이 되지 말아라. 너 자신의 일을 남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다."와 같은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유형이다.
⹂ 비난형
비난형의 사람들은 남의 결점만 찾아내고 모든 일을 혼자 결정하려 한다. 남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아주 높은 사람처럼 행동하며 "당신만 아니었으면 모든 일이 잘 되었을 텐데."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는 자신은 실패자이고, 자신은 외롭다는 생각으로 차 있어서, 자신에게 복종할 사람만 찾게 되면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 된 것처럼 생각한다. 따라서 외부적 표현은 모두 복선적 대화로 이루어진다. 이런 비난형은 다음과 같은 동작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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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서서 한쪽 발을 앞으로 내밀고 한 손은 허리에 얹고 다른 한 팔을 앞으로 뻗어서 검지 손가락으로 상대를 가리키며 서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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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작으로 말을 할 때는 목의 근육이 매우 긴장되고, 호흡은 불규칙해지며, 얼굴이 붉어지고, 목소리는 긴장해 있으며 날카롭고 크다. 어릴 때 "누구에게도 지지 말아라. 비겁한 사람이 되지 말아라."와 같은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유형이다.
⹃ 계산형
계산형의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매우 정확하고 이성적이다. 조용하고 냉정하며 차분하다. 비록 뜻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아도 제일 긴 말을 사용하고, 지식인처럼 말하려 한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는 아무에게도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자기방어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따라서 외부적인 표현은 모두 복선적 대화로 이루어진다. 이런 계산형은 다음과 같은 동작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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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척추가 엉덩이부터 목까지 이어지는 길고 무거운 쇠막대기라고 생각한다. 목둘레에는 넓이 30 cm인 무쇠로 만든 깃을 두르고 있다. 입은 꼭 다물고 가능한 한 움직이지 않는다. |
계산을 하고 있는 동안 몸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고, 적절한 말을 고르고 반응은 보이지 않기 위해서 온 몸이 긴장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유형을 이상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은 자기방어의 극단적인 표현일 뿐이다.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우습게 보이지 말아라. 자신의 모든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와 같은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유형이다.
⹄ 혼란형
혼란형의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과는 무관하다. 상황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목소리는 단조롭고, 말의 내용과 조화가 되지 않는다. 눈의 초점을 맞추지 않고 대화 장면과 전혀 관련이 없는 곳에 있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그의 내면에는 아무도 자신을 걱정해 주지 않으며, 아무도 자신을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는 소외의식으로 가득 차 있다. 따라서 외부적인 표현은 모두 복선적 대화로 이루어진다. 혼란형은 다음과 같은 동작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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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이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나간다고 생각한다. 무릎을 붙이고 다리를 안으로 휘어서 엉덩이를 밖으로 내밀고 어깨를 구부리며 팔과 손이 제멋대로 움직이게 한다. |
처음에는 기분전환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분도 지나지 않아서 무의미함과 고독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인생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남에게 구애받지 말고, 인생을 즐기며 제미있게 살아라."와 같은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유형이다.
위에서 살펴본 복선적 대화 스타일은 모두 바람직한 대화가 될 수 없다. 이들은 모두 자기 내부의 심리 상태와 관련되어서 대화를 하면서 자존심을 걸고 대화를 하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이다. 따라서 함께 대화를 나누는 사람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대화 스타일이다.
⹅ 단선적 대화 스타일
단선적 대화는 음성언어와 동작언어, 그리고 내부적 심리 상태가 일치된 대화를 말한다. 목소리는 얼굴 표정과 몸의 자세, 내용과 조화를 이룬다. 상대방과의 관계는 편안하고 자유롭고 정직하며, 자존심의 위협은 없다. 단선적 대화를 하면서 때에 따라 회유도 하고 비난도 하고 계산도 하며, 혼란을 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각하고 있고, 또한 그 결과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뜻하지 않은 실수를 저질렀을 때는 실제로 사과를 한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사과가 아니고, 행동에 대한 사과를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 관해 때때로 비판하거나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고, 행위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를 평가하는 것이며,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이 있다.
단선적 대화의 핵심은 무엇에든 진실한 것이다. 따라서 음성언어와 동작언어가 분리될 수 없고, 대화 상황에서의 자신의 진실을 드러내는 것이다. 따라서 단선적 대화를 할 때는 동작과 감각, 생각, 감정 모두가 하나의 통일성 있는 전체로서 움직인다. 단선적 대화를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자신에 대해 편안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대화를 하면서 자존심을 걸고 대화를 하는 일은 없고, 따라서 어떤 문제가 생겨나지도 않는다. 단선적 대화의 동작은 대화의 내용에 따라 자유롭게 변화하여서 정형성은 없지만 언제나 활력이 있다.
단선적 대화에서는 찬성해야 하기 때문에 찬성하는 것이 아니라, 찬성하기 때문에 찬성한다. 반대하지 않으면 점수를 못 얻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하기 때문에 반대한다. 심사숙고해서 말을 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긴장해서 몸에 무리가 생기는 일은 없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려고 애를 쓰지도 않는다. 그래서 단선적 대화는 머리, 가슴, 감정과 몸이 일치하는 총체적인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해 준다. 단선적 대화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신념과 용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 자아관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단선적 대화를 통해서만 각자가 자기 자신을 값있게 여기고, 전체적으로 느끼며, 창의성 있고, 정직하게 살 수 있고, 이런 대화를 통해서만 진정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왜곡된 관계들을 바로잡을 수 있다.
동작언어가 대화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대화의 내용이 동작언어의 유형을 결정한다. 더 나아가 위에서 살핀 바와 같이 말하는 사람의 자아관은 일정한 대화 스타일로 고착화된다. 가장 바람직한 대화는 음성언어와 동작언어의 두 요소가 통일되고, 이것이 말하는 사람의 의식이나 감정과 일치될 때 이루어질 수 있다. 이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대화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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